목차
이석증 증상 많죠. 저는 머리를 오른쪽 위로 하면 어지러워서, 머리를 왼쪽으로 하고 잠을 잤을 정도니까요. 참 신기한게 머리 방향에 따라서 어지러움 생기기도 하고, 생기지 않기도 하더군요.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 일어났을 때 중심이 흐트러지고 균형을 잡기 어려운 경험, 바로 이석증일 수 있어요. 이석증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는 질환인데,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오늘은 이석증 증상에 따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또 일상에서 도움이 되는 운동법은 어떤 게 있는지 정리해볼게요.
이석증이란 무엇인가요?
이석증은 ‘양성 돌발성 두위현훈(BPPV)’이라고 불리는 전정계 질환이에요. 귀 안에는 평형을 유지하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그 안에 있던 칼슘 덩어리인 이석(耳石)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거예요.
이석증은 대개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을 보여요.
- 특정 자세에서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
예: 누웠다가 일어날 때, 고개를 돌릴 때 어지러움 - 수 초에서 1분 이내 지속
- 구토나 메스꺼움 동반 가능
- 청력 변화나 이명은 없음 (다른 질환과 감별 포인트)
이석증 증상에 따른 대표 치료법
1. 이석 정복술(재치환술)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이석 정복술이에요. 떨어져 나온 이석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수동적인 물리치료 방법인데,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요.
- 에플리(Epley) 술기: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으로, 머리 방향을 순서대로 바꿔가며 이석을 전정기관에서 빼내는 방식이에요.
- 세몬트(Semont) 술기: 측면 반고리관이 문제일 때 사용해요.
- 바라니 회전 의자를 사용하는 병원도 있어요. 정확한 진단 후 방향을 결정해서 안전하게 시행해요.
정확한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하며, 의사의 안내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돌발성난청과 함께 찾아온 이석증에 대해서는 저의 경험과 함께 설명한 추가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어지러움, 돌발성난청 발병 1st & 최대 위기 - 시낙윤 정보마당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만약 돌발성난청이 발병하셨고 어지러움 때문에 너무 힘든 상황이라면, 이번 포스팅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들리지 않는 병에 걸렸는데 왜 어지럼증이 함께 오는
dragon3h.com
2. 약물치료
이석증 자체는 약물로 치료되지 않지만, 구역감이나 메스꺼움 완화, 어지럼증 완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약을 쓸 수 있어요. 보통은 며칠 안에 어지럼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은 보조적인 역할이에요.
3. 전정재활치료
만성 어지럼이 동반되거나 이석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전정재활치료를 병행하기도 해요. 이건 단순한 물리치료보다 더 정밀한 균형 감각 회복 훈련이에요. 대학병원 재활의학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행하는 곳이 있어요.
.
집에서 가능한 이석증 운동법
일부 환자들은 병원 진료 후에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을 통해 회복을 도울 수 있어요. 단,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무리해서 따라 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위치 진단과 안내를 먼저 받아야 해요.
1. 브란트-다로프 운동 (Brandt-Daroff)
간단한 동작이지만, 반복적으로 시행하면 어지럼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요.
방법:
- 침대에 앉은 상태에서 시작
- 고개를 45도 한쪽으로 돌린 상태로 반대 방향으로 눕기
- 어지럼이 멎을 때까지 그대로 유지 (약 30초~1분)
- 다시 앉은 자세로 돌아옴
- 반대쪽도 같은 방식으로 반복
하루 2~3회, 한 세션당 5회 정도 반복해요.
2. 시선 고정 운동
움직일 때 시야가 흔들리거나, 중심을 잃는 경우에 도움이 돼요.
방법:
-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돌리면서, 눈은 정면 고정
- 고개를 상하로 움직이며 눈은 앞을 응시
앉아서부터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서서 해도 돼요. 하루에 몇 분씩 꾸준히 하면 좋아요.
3. 균형 잡기 운동
전정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좋고, 낙상 예방에도 도움이 돼요.
방법:
- 한 발로 서기 (벽이나 의자 옆에서 안전하게)
- 발 뒤꿈치와 발끝을 잇는 직선 위로 걷기
- 눈 감고 자세 유지하기 (숙련자용)
처음에는 지지대를 꼭 활용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요.
이석증, 일상관리도 중요해요
- 수면 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증상이 줄 수 있어요.
- 갑작스러운 머리 움직임은 피하기
- 물을 충분히 마시기, 탈수는 어지럼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해요. 전정신경은 자율신경과도 밀접해 있어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증상을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석증은 반복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정확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잘 극복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처음 어지럼증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거예요. 그래야 다른 질환과 구별할 수 있고, 불필요한 불안을 줄일 수 있어요.